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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강아지 귀 질환 완벽 가이드

by 에버소울 펫 2025. 3. 28.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귀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단순한 간지러움이 아니라 귀 질환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 귀 건강은 평소 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한 번 염증이 시작되면 치료도 오래 걸리고 아이가 겪는 고통도 큽니다. 오늘은 강아지 귀 질환의 원인, 증상, 예방, 치료법까지 총정리해 드릴게요.

 

 

 


🧠 왜 강아지는 귀에 문제가 자주 생길까?

 

귀를 긁는 강아지의 동작과 귀 근처의 확대경 요소는 귀 건강과 진단을 상징합니다
귀가 아픈 강아지의 조용한 하루

 

 

🔍 구조적으로 불리한 ‘L자형’ 귀

강아지의 귀는 사람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외이도(귀길)가 수직 → 수평으로 꺾이는 ‘L자’ 형태라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이물질이 쉽게 빠지지도 않죠.

특히 귀가 처진 견종(예: 코커 스패니얼, 비글, 시추)은 공기 흐름이 더 제한돼 귀에 습기와 열이 차기 쉽고, 그만큼 세균 번식이 활발합니다.

 

🎯 외부 요인도 한몫

-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감

- 귀털을 과도하게 뽑거나 반대로 전혀 제거하지 않음

- 알레르기나 면역 이상으로 귀가 민감해짐

- 이물질, 진드기, 벌레 등의 침입

이 모든 것이 귀 질환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강아지 귀 질환,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의심하세요

🧭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

- 귀를 끊임없이 긁는다

-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흔든다

- 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 갈색 또는 노란색 분비물이 보인다

- 귀 안쪽이 붉거나 부어 있다

- 만지면 아파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런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귀 질환을 강하게 의심해봐야 해요. 증상이 심해지면 중이염, 심지어 내이염 →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강아지 귀 질환 3가지

1. 외이염 (Otitis Externa)

가장 흔한 귀 질환입니다. 세균, 곰팡이, 진드기, 습기 등이 주원인이며, 귀가 붓고, 분비물이 생기며, 악취가 납니다.

 

2. 귀 진드기 감염 (Otodectes Cynotis)

작디작은 진드기가 귀 안에 서식하며, 검은색 커피가루 같은 분비물이 특징이에요. 감염되면 강아지가 엄청난 가려움을 호소하며 자해에 가까운 긁기를 하기도 해요.

 

3. 알레르기성 귀염

음식 알레르기나 접촉성 알레르기, 환경 요인에 따라 귀 안쪽이 붉어지고 민감해지며, 반복적으로 외이염을 유발합니다.

🛠 강아지 귀 질환 예방 & 관리 팁

✔ 귀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매일 하면 좋을까요?”→ 절대 아니에요! 귀 안은 자가 세정 기능이 있어 과도한 청소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 보통은 1~2주에 한 번, 분비물이 많거나 귀가 축축할 경우에는 주 1회로 관리해 주세요.

 

✔ 올바른 귀 세정법

반려견을 편안하게 앉힌 뒤, 귀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요.

전용 귀 세정제를 귀 안에 넣고, 귀 밑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강아지가 귀를 털면 자연스럽게 이물질이 나오고, 그걸 면봉이 아닌 부드러운 거즈로 닦아내 주세요.

🚫 면봉은 금물! 귀 안 깊숙이 넣었다간 오히려 상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수의사 검진도 주기적으로

귀가 자주 붓거나 냄새가 난다면, 자가 치료보다 병원 방문이 우선입니다.

귀 속 깊은 부분까지 확인하려면 전문 장비가 필요하니까요. 특히 귀 진드기나 만성 외이염은 약 처방 없이는 절대 호전되지 않아요.

 

💡 귀 건강을 위한 실생활 팁

- 산책 후 귀 안 확인하기

- 물놀이 후 귀 안에 물기 제거

- 털 많은 견종은 귀털 정리 주기적으로

-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사료도 저알레르기 식단으로 교체

 

🎁 강아지 귀 질환, 조기 발견이 생명입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다가 귀가 곪고, 청력을 잃고,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강아지의 행동 변화와 귀 냄새, 분비물, 붓기만 잘 살펴도 조기 발견이 가능해요.

정기적인 귀 청소와 올바른 관리 습관, 그리고 수의사와의 정기 검진만으로도 평생 귀 질환 없는 반려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귀는 작지만, 그 영향은 큽니다. 귀찮다고 방치하지 마세요!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반려동물 건강센터       👉 https://vet.snu.ac.kr/petcenter

미국 수의사 협회(AVMA) – Dog Ear Care       👉 https://www.avma.org/resources-tools/pet-owners/petcare/dog-ear-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