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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주는 위로4

[사이-박덕규] 돌 사이에서, 사람 사이에서... 사이사람들 사이에사이가 있었다 그사이에 있고 싶었다양편에서 돌이 날아왔다정신은 한번 깨지면 붙이기 어렵다박덕규    숨이 막혔다.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상하게 진실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모두 관계 속에 살아간다. 친구, 연인, 동료, 가족.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기를 원하면서도, 너무 가까워지면 상처받을까 도망치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주 미세한 틈이 생긴다.바로 그 틈, ‘사이’다.사이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그건 감정이 얹히는 곳이고, 의심과 기대가 공존하는 모순의 지대다. “그 사이에 있고 싶었다”는 말은,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도 용감한 고백일지 모른다.왜냐하면, 그 사이는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그곳엔 확신도 없고, 보호도 없다.오히려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완벽한 노.. 2025. 4. 3.
[사는법-나태주] 그리움과 쓸쓸함, 그리고 사랑을 담은 네 줄의 시 🍃 나태주 시인의 ‘사는 법’ – 삶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법 어떤 날은 마음이 복잡해진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결해야 할 고민도 많다. 그런데 문득,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 한 편이 떠오른다. 마치 인생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듯한 이 시는, 몇 줄 안 되는 글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는법나태주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단순한 단어로 이루어진 네 줄. 그러나 이 짧은 시 속에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법,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담겨 있다.  🖌️ 감정과 마주하는 첫걸음 – 그리운 날엔 그림을 그리자 우리에게는 누구나 그리운 순간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 보고 싶은 얼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 2025. 3. 19.
[안부를 묻다-양광모] 안부를 묻은것, 그것이 주는 따뜻한 의미 안부를 묻다  양광모잠은 잘 잤냐고 밥은 먹고 다니냐고 아픈 곳은 없냐고 많이 힘드냐고 얼마나 걱정하는지 아느냐고 풀잎 같은 세상에 꽃잎 같은 사람들 행복하라고 부디 힘내라고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 "밥은 먹었어?", "아픈 곳은 없지?" 같은 짧은 문장이지만, 그 속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죠. 양광모 시인의 '안부를 묻다' 는 바로 이러한 일상의 짧은 안부 인사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의 표현임을 보여줍니다.  안부 인사, 그 안에 담긴 진심"잠은 잘 잤냐고 / 밥은 먹고 다니냐고 / 아픈 곳은 없냐고 / 많이 힘드냐고 / 얼마나 걱정하는지 아느냐고" 이 구절들은 우리가 흔히 주고받는 일상적인 문장이지만, 시 속에.. 2025. 3. 17.
[밥-천양희] 밥을 씹듯, 삶을 씹어라 📖 시 한 편을 읽으면 마음속에 여러 감정과 생각이 떠오릅니다.      여러분과 이 순간을 나누고, 또 다른 시선도 들어보고 싶어요.  밥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는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는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는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밥을 씹는다는 것: 밥 한 숟갈에 담긴 의미살면서 우리는 종종 무엇인가를 많이 하게 되는 순간을 마주한다. 외로울 때는 배부른 줄도 모르고 밥을 퍼먹고, 할 일이 없을 때는 끝도 없이 잠에 빠져들고, 마음이 아플 때는 흐르는 눈물을 어쩌지 못한다. 그럴 때 우리는 묻는다."왜 나는 이렇게까지 해야만 할까?" 천양희 시인은 이런 우리에게 한 줄의 답을 던진다. "궁지에 몰린 마..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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